추적 사건25시

전직공무원이 채용알선 미끼로 9억 갈취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건25시 작성일 15-01-22 04:19

본문

공무원으로 채용시켜 주겠다고 속여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전직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공무원 채용 알선을 미끼로 지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50)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3년간 김모(60)씨 등 친인척 8명으로부터 총 44차례에 걸쳐 취업 알선 명목 등으로 9억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1988년부터 동사무소와 구청 등에서 근무한 7급 공무원 출신의 박씨는 직장 내 불화와 채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난 2006년 사직했다.


 

이후 박씨는 마땅한 수입이 없게 되자 주변 사람들에게 고위 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여 "5급 공무원으로 채용되게 해주겠다"며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 또 지인 한 명이 재개발 지역의 토지를 소유한 걸 알고 토지 개발 보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윗선에 청탁해주겠다며 금품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사전에 담당 부서 직제표를 서울시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하고, 담당자의 이력을 미리 외워 가까운 사이인 것처럼 행동했다. 박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돈 대부분을 주식투자로 탕진했다. 피해자들은 그가 실제로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했던 점만 철석같이 믿고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건넸다고 경찰은 전했다.

많이 본 기사

  • 1

  • 2

  • 3

  • 4

  • 5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50대 男, 이낙연 전 총리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추적사건25시 함유신 기자]26일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박성민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리와 관련해 지난해 7월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사진과 글을 게시해 명예훼…

  • 中 입국, 감기약 등 조심

    [추적사건25시 함유신 기자]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에 입국할 때에 한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조제한 감기약이나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 감기약을 휴대하고 갈 경우, 중국 당…

  • 멀건 대낮에 공원에서 성폭행한 30대 현행범 체포

    [추적사건25시 함유신 기자]요즘은 공공장소에서 묻지마 살인이 발생하는 등 점차 무서운 세상이 되어 가는 듯 느껴지는 세상이다.대낮에도 버젖이 이러한 유형의 흉악 범죄가 발생하다보니 특히…

  • 식약처, '한우로 만든 사골곰탕' (제조일자 2023년 7…

    [추적사건25시 함유신 기자]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축산물가공업체인 산청자연식품에서 제조한 '한우로 만든 사골곰탕'이 세균 양성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다.회수 대상은 제조일자 2…

사건사고

Total 1,072건 105 페이지

많이 본 기사

  • 1

  • 2

  • 3

  • 4

  • 5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